구리시 계약심사제도 운영…1년 동안 예산 29억원 절감

구리시가 지난해 계약심사제도 운영으로 예산 30여억원을 절감, 재정 적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167건(공사 81건, 용역 38건, 물품 48건)을 심사, 사업비 553억원 중 29억원을 절감했다고 4일 밝혔다.

108건의 자체 심사로 5억원, 경기도의 59건 심사지원으로 24억원 등을 아꼈다.

시는 계약심사제도와 병행, 사업 추진에 따른 특정공법ㆍ물품 적용 시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을 위해 지난해 10월 특정공법ㆍ물품 선정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 규정을 발령, 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안승남 시장은 “계약심사 제도 및 민간 전문감사관 자문제도를 통해 합리적인 원가계산과 설계내용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 앞으로 철저한 계약심사 제도 이행으로 예산 집행의 효율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구리시 계약심사제도는 시가 발주하는 공사 1억원, 용역 5천만원, 물품 2천만원 이상 사업에 대해 사전에 원가계산의 적정성과 예산낭비요인 여부 등을 심사하는 방법으로 지방재정 적정성 확보와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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