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한층 전문화된 치매전담시설을 구축, 미래형 노인복지 행정을 구현키로 했다.
시는 현 구리시립노인전문요양원 옆 부지에 55억900만원을 들여 지상 4층 규모의 치매 전담 요양시설을 증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2019년부터 자체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공유재산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이미 관련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는 시설부지 확보를 위해 시립요양원 바로 옆부지인 국유지를 기획재정부로부터 매입을 완료했다.
현재 설계공모에 나선 결과, 설계사무소 8곳(공동응모 2개팀 포함)이 신청했다. 다음달 중 공모안을 선정하고 5월 선정한 뒤 실시설계 용역에 나설 방침이다. 증축사업은 노인복지관 리모델링사업과 함께 내년 상반기 중 준공된다.
증축 시설은 지상 4층 건물로 시설이용 예상인원은 60명으로 총사업비는 55억900만원이다. 치매전담실 2곳을 포함해 사무실, 물리치료실, 면회실, 휴계실 등이 마련 된다. 친환경 에너지 적용과 첨단 스마트 기술도 도입된다.
안승남 시장은 “치매국가책임제에 따라 관내 구리시립노인전문요양원을 확대, 치매전담 시설을 신설하자는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면서 “이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노력이 현재 설계공모라는 싹을 틔웠다. 앞으로 치매노인들의 보호 강화와 치매노인 부양 부담 해소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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