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도내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200명대를 기록,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10일 0시 기준 전날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내 하루 확진자는 지난 2일 이후 7일 만에 다시 200명대가 됐다.
안성 축산물공판장 관련해선 1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공판장 관련 확진자는 전수 검사 과정에서 잇따라 늘어나면서 나흘 새 도내 관련 확진자는 86명이 됐다.
화성시 댄스교습학원에서는 50∼70대 남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원 18명을 둔 이 학원에서는 6일 회원 A씨가 처음으로 확진된 후 나흘 새 회원 8명과 회원의 가족 1명, 운영자 1명 등 총 10명이 확진된 상황이다.
전날 하루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은 1만1천183명이며 누적 접종자 수는 9만6천302명(접종률 57.3%)이다.
한편 정부가 필수적인 공무나 중요한 경제활동으로 인해 출국하는 경우 출국 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공무상 출장, 해외 파경, 재외공관 파견 등 국익과 직결되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출국의 경우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적용 가능한 절차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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