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하수처리장 응집제 최적주입제어시스템 도입...年 6천만원 절감

구리하수처리장 전경

구리시가 구리하수처리장에 응집제 최적주입제어시스템을 도입, 연간 예산 6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구리하수처리장에 응집제 최적주입제어시스템을 설치하고 1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지난 10일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하수처리과정에서 유입수 수질변화 등에 실시간으로 대응, 응집제 최적주입량을 자동연산 및 제어하는 방법으로 기존 수동으로 주입하는 방식에 비해 안정적인 수질관리와 에너지(약품) 사용량 절감이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 1개월간의 시운전 결과, 기존에 수동주입 대비 응집제 주입량을 최대 25%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연간단위로 환산하면 응집제 449t(금액 기준 5천926만1천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스템은 응집제 주입량을 수동으로 조절하는 방식과 달리, 실시간으로 유입 수질분석을 실시, 최적의 약품 투입량을 결정한다. 유입수에 대한 성상 변화에 신속 대응이 가능, 안정적인 수질관리는 물론 공정 운영에 대한 수치화된 데이터 확보를 통해 하수처리 공정에 활용할 수 있다.

안승남 시장은 “응집제 최적주입제어장치와 같은 지능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스마트 그린 하수처리장을 구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하수처리장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화시스템 구축을 통해 주요 설비에 대한 최적화 운전을 구현, 에너지절감 및 안정적인 하수처리가 가능한 스마트 하수처리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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