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ㆍ5인 모임 금지 2주 더 연장…28일까지

▲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연합뉴스
▲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연합뉴스

수도권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2주 더 연장된다. 현행 방역 조치는 오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28일까지 이어지게 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8주 연속으로 300∼400명대로, 답답하게 정체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물러선다면 어렵게 쌓아 온 방역 댐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오래 지속된 거리두기로 국민이 피로감을 느낀다는 점도 잘 알고 있지만, 여기서 코로나의 기세를 꺾지 못하면 다시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상황이라는 점을 국민 여러분이 감안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특히 앞으로 2주간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다중이용시설 및 외국인 노동자 밀집 사업장 등의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5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각각 2단계, 1.5단계로 한 단계씩 하향 조정한 뒤 이를 이달 14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한 상태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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