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GS컨소시엄 24일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협약 체결

우선협상 선정 2년만에... 올 연말 토지 매각 이어 2024년 아파트 분양

부천시는 GS컨소시엄과 오는 24일 상동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

GS컨소시엄이 지난 2019년 4월 상동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지 2년만이다.

14일 부천시에 따르면 상동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은 시의회에서 공유재산안 매각안이 몇차례 부결되면서 제동이 걸렸으나 지난해 12월 시의회에서 매각동의안이 가결돼 GS컨소시엄과 본격적인 협상을 벌여왔다. 협상과정에서 시의회와 시민협력위 주문사항을 대폭 반영, 이날 최종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협약안은 개발구상방안과 법인설립기준, 토지매매대금 선정 및 납부방법, 공공기여금 사용계획, 계약해지와 위약금 등 구체적 내용들이 명시된다. 특히 입주 예정기업 이탈 시 1개사 당 50억원의 패널티 부과내용을 담고 있다. 시민협력위도 기한을 두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협약이 체결되면 시는 교통영향평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을 거쳐 도시관리계획 변경절차를 밟는다. 이어 측량과 감정평가 등 행정절차가 원만하게 마무리되면 연말 상동 529-2번지 일원 부지 35만1천916㎡에 대한 매매계약이 체결된다. 내년 실시설계 등 건축인허가 절차를 밟고 오는 2023년 상반기 아파트 분양 과 본격적인 문화산업 융ㆍ복합센터 조성사업이 착수된다.

상동영상문화단지에는 아파트 5천160세대가 들어선다. 애초 5천500세대에서 협상과정 중 줄어 들었다. 융ㆍ복합시설로는 소니픽처스와 EBS 등 국내외 28개사가 유치되며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도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협약이 체결되면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진행된다. 행정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23년 상반기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각종 사업이 착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 컨소시엄은 GS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림산업, 화이트코리아, 교보증권 등 국내외 7개사가 참여했다. 시와 협약이 체결되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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