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아동보호 및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를 개정, 이를 근거로 아동보호 공공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구리시 아동보호 전문기관 설치와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채용하는 방안이다.
시는 다음달 중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전문 직위제, 전보 제한 3년) 2명을 채용, 아동학대 신고접수를 비롯해 현장조사, 응급보호, 피해아동 및 아동학대행위자에 대한 상담ㆍ조사 등을 수행하며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여성행복센터 내 구리시 아동보호 전문기관도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그동안 남양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권역별(구리, 남양주, 가평)로 통합, 운영하던 것을 시가 자체적으로 운영해 아동보호와 피해아동 지원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승남 시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아동학대 문제에 대해 단순히 가정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조기 배치, 아동보호 전문기관 설치 등을 통해 아동의 권리보호와 아동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유관기관과 함께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를 꾸리고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기관이 보유한 아동학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유대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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