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개방형 고교학점제 온마을캠퍼스 도내 첫 개강, 매주 수요일 4곳서 수업
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옥)이 지역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광명개방형 고교학점제 온마을캠퍼스’ 문을 열었다.
경기도에서 최초로 개강한 광명개방형 고교학점제 온마을캠퍼스는 광명 관내 고등학교가 매주 수요일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의 날’로 지정하고, 정규교육과정 180단위 내 운영하는 학교 밖 지역학습장을 말한다.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이 캠퍼스를 통해 듣는 것이다.
희망하는 학생들은 기형도문학관, 광명극장,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광명미디어센터 4곳에서 총 6개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달 1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3시간)에 학교 밖 마을 캠퍼스로 이동해 수업을 진행하며, 교과서를 벗어나 프로젝트형 수업 또는 실습 중심 수업을 듣게 된다. 이 수업 역시 정규교육과정에 포함되므로 학생들의 출석, 평가, 기록 등 학교생활기록부 활동도 이뤄진다.
김광옥 교육장은 “광명개방형 고교학점제 온마을캠퍼스는 그동안 광명지역 학교와 마을, 지자체가 연대하고 협력해 온 시스템의 결과물”이라며 “미래지향적인 광명 교육을 위해 초중고 연계하는 마을교육과정으로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교육지원청은 온마을캠퍼스 운영을 통해 2025년 전국에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를 지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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