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의 영향이 장기화 조짐으로 가고 있다. 이제 막 개학을 하여 선별적으로 등교를 시작하고 매년 3월이면 전국단위 모의고사가 진행되지만, 여전히 걱정은 쌓인다. 또한, 서울시교육청 주관 3월 학평을 앞둔 상황에서 고3 수험생의 두려움은 정신적 피로감으로 두 배가 되었다. 올해는 고3 기준에서 3월25일 진행되고, 고1은 23일, 고2는 24일 분산하여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다.
미리 분산을 시킨 것은 좋은 방향인 것 같지만, 수험생의 입장은 다를 수 있다. 전년도는 연기를 거듭하고 4월에 실시하였고, 그것도 각자 집에서 시간표에 따라 응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실효성을 느낄 수 없었다는 학생이 많았다. 지난해 학평, 모평 그리고 수능까지 연기되면서 많은 혼란이 있었지만, 올해는 수능을 11월18일 셋째 목요일에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하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3월 학평은 자신과의 평가일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즉 전년도와 같은 사태가 빚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특히 고3의 경우 시도교육청 모의고사 4번, 평가원 모의고사 2번을 치러야 하는 등 수능이기에, 어느 시험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므로 각자의 위치에서 집중하는 연습과 최선의 노력을 아낌없이 보여야 한다. 이는 수시의 최저학력기준이나 좋은 점수를 받아 정시지원을 할 수 있는 등 모두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고1·2의 경우는 4회 치르는 과정이 남았지만, 지역별로 보지 않는 시험이 있으니 일정을 꼭 확인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더구나 고1ㆍ2ㆍ3 연간 출제범위표는 시·도 교육청 및 평가원에서 확인 가능하다. 3월은 새로운 입학과 고1 학생이나 고2·3학년 모두 처음 치르는 시험이기에 유형 및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가 우선돼야 하고, 계획적인 관리를 통해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자신감이 중요하겠다.
3월 학평을 앞두고 매일 복습을 하는 학생은 드물다. 어떻게 복습을 하는지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 집에서 하는 복습은 학교에서 한 5분 학습법의 반복이 되어야 한다. 또한, 한 시간 공부한 내용을 세 줄로 정리하는 것으로 3단계 복습은 마무리될 수 있게 학습하라. 즉 6교시의 수업을 들었다면 1교시당 약 5분 정도를 이용해 차근히 정리를 해보는 방법으로 복습하면 3월 학평은 당신의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추민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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