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과 인접한 별내선 BN4정거장 진출입로 시공문제를 해소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보다 편리한 방법으로 별내선 정거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전 시공변경 등으로 어림잡아 50억~60억원의 예산도 절감했다.
시는 계단형 외부출입구 2곳을 에스컬레이터로 변경, 설치하는 방법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별내선 BN4정거장 외부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사업은 도매시장사거리 주변에 설치되는 지하철 외부출입구 5곳 중 3곳은 애초 에스컬레이터로 계획됐으나 2곳은 계단으로 계획돼 불편이 우려됐다.
시는 이에 접근성과 편의향상을 위해 계단형 출입구를 에스컬레이터형으로 변경하는 사업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13억원의 재원을 확보한 이후 BN4정거장 1ㆍ4번 계단형 외부출입구를 에스컬레이터로 변경, 설치하는 설계와 함께 경기도 사전협의를 거쳐 최종 밑그림을 완성했다.
일반건물 5층 높이의 계단형 출입구를 에스컬레이터로 변경하는 안을 최종 확정했고 별내선 완공 이후 외부출입구 에스컬레이터 변경설치와 비교할 때 무려 50억∼6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
시는 올해 착공을 목표로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공정과 연계, 본공사 준공에 영향이 없도록 체계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시의 외부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사업은 계단형 출입구 공사 전 철저한 사전준비와 적극 행정으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3년 9월 전 구간 완공 목표로 진행 중인 별내선은 서울시와 구리시, 남양주시 등을 잇는 총연장 12.9㎞에 역 6곳이 계획돼 있다. 이 중 구리시는 장자2사거리에 BN2정거장, 건원대로에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환승되는 BN3정거장, 도매시장사거리에 BN4정거장 3곳이 설치될 예정이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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