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재보선 총력전...박정 위원장 “작전은 만루홈런”

차기 대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4·7 재보궐선거가 본격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18일 경기지역 승리 및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지원사격 전략을 모색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건 이후 수세에 몰린 만큼 도당 역량을 총동원,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박정 경기도당위원장(재선, 파주을)은 이날 도당에서 제5차 민생연석회의를 열고 재보선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독려했다. 박정 도당위원장은 “재보선은 현재 9회말 2아웃 만루 상황인데, 점수는 3대0으로 지고 있다. 3루에는 코로나19 조기극복 주자가, 2루에는 경제회복 주자가, 1루에는 정권 재창출 주자가 나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작전은 하나다. 만루 홈런을 쳐서 역전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오늘 그 역전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 재보선 승리의 역전을 도당 당원들이 함께 만들어내자”고 격려했다.

도당 교육연수위원장이자 서울시장 선대위 상임지원본부장인 강득구 의원(초선, 안양 만안)은 “LH 사태와 윤석열 전 총장 변수로 상당히 상황이 만만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며 “우리 지지자들은 침체해 있고 야당은 결집해 있어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강 의원은 “지인찾기, SNS 활성화를 통해 결속력을 다지고 대세론을 만들어가는 터닝 포인트로 삼아야 한다”며 “사전투표에 대한 적극적 참여도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정민 홍보소통위원장(초선, 고양병)은 “SNS 활동단에서 가짜뉴스 대응과 후보에 대해 알릴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 “SNS 활동단이 재보선을 총력지원하고 순차적으로 진행될 대선, 지방선거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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