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등교 개학으로 교내 확진자도 늘고 있다. 지난 1주간 전국 유ㆍ초ㆍ중ㆍ고 학생 2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약 80%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8일 0시 기준 전날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의 한 재활용 의류 선별업체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고, 성남지역 유흥업소 관련해선 1명이 더 확진돼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도내 관련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7명(54.7%)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61명(38.4%)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되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주간 확진된 211명의 학생들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시 75명, 경기도 73명, 인천시 21명으로 수도권에만 80.1%가 쏠렸다.
같은 기간 교직원도 32명이 확진됐는데, 지역별로 경기도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 역시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날 전국 95개소에서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이 중 수도권 학교가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경기도가 31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 23개교, 인천 7개교로 나타났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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