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어린이집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도는 24일 올해 도내 어린이집 등에서 노로바이러스(Norovirus) 감염증 발생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개인위생과 감염 예방·관리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국내에서 흔하게 발생되는 감염병 중 하나로 오염된 물, 환자의 토사물로 인한 비말감염 또는 분변-구강 감염으로 전파되며 주요 증상에는 설사, 구토, 복통 등이 있다.
현재 경기도가 파악하고 있는 도내 교육기관(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등)에서의 집단 내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은 2018년 45건, 2019는 49건, 지난해 16건, 올해 3월 셋째 주까지 14건이었다. 이 중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확인된 건은 2018년 35건, 2019년 39건, 지난해 10건, 올해 14건으로 발생건의 62.5%~79.6%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14건 모두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밝혀져 주의가 필요하다.
도는 아울러 노로바이러스 2차 감염 대부분이 물·식품보다는 비말, 접촉으로 발생하는 점, 유증상자가 집단생활을 하면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점, 5세 미만의 어린이, 면역 저하자 등에게는 심각한 탈수 증상이 생길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환자 발생시 집단생활을 피하고 가정에서도 따로 생활할 것을 권고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음식섭취 ▲안전하게 음식 조리하기 ▲오염된 표면 청소 및 소독하기 ▲오염된 세탁물을 철저히 세탁하기 등의 생활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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