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취임 천일 "남은 임기 시민 힘모아 뚜벅뚜벅 일할것"

안승남

안승남 구리시장이 임기 천일(千日)을 맞아 시민의 편에서 일했고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힘을 모아 뚜벅뚜벅 일하겠다는 대시민 메시지를 내놓았다.

안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임기 천일(千日) 단상을 게재하며 천일 동안 추진해 왔던 주요 업무에 대한 허와 실을 적시, 눈길을 모았다.

그는 우선, “제1호 공약이었지만 실체가 없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은 최종 종결했고 13년간 이 일을 해왔다고 하는 사람들이 시장을 직무유기로 경찰, 검찰, 감사원 등 조사를 받게 했지만 아무 문제없이 마무리 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안 시장은 “비겁하게 개인사를 괴롭히는 일은 계속 일어나고 있지만 구리시가 법적으로 책임질 일은 하나도 없다”면서 “한강변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 민간사업체와 선행사업부터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고 사노동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도 경제성이 0.32가 나와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종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사업으로 이커머스물류단지를 만들면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전하고 푸드테크밸리 산업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일자리를 만들고 똑똑한 도시를 만드는 일이 하나하나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또 “과거 기득권 세력들은 싫어하겠지만 아닌 것은 아니다. 구리시 미래를 위해 바꿀 것은 바꿔야 한다”면서 “공약사항은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공약을 수립할 때와 전혀 다른 상황과 조건이 나타나면 전문가 의견을 구하고 구리시민에 대한 유ㆍ불리를 따져 추진 여부를 새롭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구리시 공무원, 시정자문위원, 당정협의회 등 절차와 과정을 거쳐 정리한 후 신속하게 후속사업을 결정,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끝으로 안 시장은 “지난 ‘천일’ 동안 구리시민 편에서 일했고 앞으로도 구리시민 편에서 일하겠다. 오늘의 봄비가 일년 농사의 거름이 되듯 구리시민과 함께 구리시민의 힘을 모아 뚜벅뚜벅 구석구석 더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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