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6년 만에 경기도 ‘황사경보’…“실외 활동 자제해야”

수도권에 최악의 황사가 찾아온 29일 오전 수원시 1번국도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번 황사 및 미세먼지가 오는 31일까지 경기ㆍ인천지역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건강유의를 당부했다. 김시범기자
수도권에 최악의 황사가 찾아온 29일 오전 수원시 1번국도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번 황사 및 미세먼지가 오는 31일까지 경기ㆍ인천지역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건강유의를 당부했다. 김시범기자

2015년 이후 6년 만에 수도권에 황사경보가 발령됐다.

수도권기상청은 29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한반도에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이날 황사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수원ㆍ성남ㆍ안양ㆍ안산ㆍ시흥 등 23개 시ㆍ군이다. 황사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오후 들어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미세먼지(PM10) 경보는 유지되고 있다. 오후 6시 기준 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북부권 213/㎥, 동부권 189㎍/㎥, 중부권 275㎍/㎥, 남부권 182㎍/㎥ 등으로 측정됐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30일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짙은 황사가 관측될 것”이라며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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