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정생활] 4.원미정 경기도의회 기재위원(안산8)

현대위아 비정규직 평택지회 천막 농성장을 방문한 경기도의회 원미정 의원(오른쪽)이 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경기도의회 제공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는 다채로운 의정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원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ㆍ안산8)은 관심에서 멀어진 사회적 약자의 인권 및 권리보장에 앞장서고 있다. 안산 단원 출신으로 2010년 제8대 경기도의회에 첫 입성한 원 의원은 재선 시절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과 민생실천특별위원장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도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먼저 원 의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 설립돼 해방 후 부랑아 갱생과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도심 내의 부랑아를 강제로 격리ㆍ수용된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국가와 경기도의 책임성을 인식시키는 활동 등 공익적 의정 활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

또 장시간 노동을 비롯한 구타ㆍ폭언ㆍ성폭력ㆍ임금체불 등 반인권적 노동환경에 방치된 국내 외국인노동자들의 인권보장을 위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가 앞장서 고용허가제의 문제점과 관리ㆍ감독의 사각지대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현대위아의 평택공장 노동자 간접고용 비정규직 불법 파견 운영방식과 평택공장의 울산 이전이 미치는 지역경제 악영향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했다. 원 의원은 이를 해결하고자 현대위아 평택 비정규직 노조와 만나 현안을 토의하는 정담회를 개최했고, 사측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노ㆍ사ㆍ정 사회적 대화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 및 본사 대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원 의원은 안산 양지초에 실내체육관 신축을 위한 예산 29억7천600만원을 확보, 학생들이 미세먼지와 폭염, 혹한기 등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원 의원은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선감학원 희생자와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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