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100명대 확진 지속…교회ㆍ직장 등 집단 감염 이어져

경기지역에서 100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는 30일 0시 기준 전날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교회ㆍ직장과 관련해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주 한 골프장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교회 교인 등으로 감염이 확산해 도내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광주시의 한 재활용 의류 선별업체 관련해선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13일 직원 2명이 확진된 후 직원과 가족 등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소규모 연쇄 감염은 66명으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20%를 차지했다.

백신은 도내 1ㆍ2차 접종 대상자 27만6천701명 중 17만2천274명이 접종을 마쳤다. 접종률은 62.3%이다.

한편 경기도는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시설 입소자, 종사자들에 대한 백신접종을 위해 성남, 남양주 등 5곳에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한다.

임승관 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현재까지 경기도의 백신접종 프로그램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의 지침에 따라 체계적으로 준비되고 있다”며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으로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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