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천초등학교(교장 이정희)는 지난달 29일 석면 제거ㆍ환경공사를 마치고 한 달 늦은 입학ㆍ개학식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양주시 고암동에 위치한 회천초등학교는 석면 제거 공사학교로 지정돼 지난해 석면 공사를 위한 학부모와 외부전문가 환경단체, 교육청 담당자, 학교운영위원으로 모니터링단을 구성, 지난 1월2일부터 석면 제거 공사와 노후 교실 환경개선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환경개선 공사에서는 낡은 출입문과 창틀, LED가 교체됐으며 시청각실의 벽과 창호 공사 등이 진행됐다.
모니터링단의 사전ㆍ사후 점검으로 석면이 안전하게 제거됐는지 확인된 후에야 회천초는 문을 열 수 있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장기간 흡입하면 폐암 등 질병을 유발한다.
이정희 교장은 “개학이 한 달 늦었지만,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부터 매년 방학 기간마다 석면 해체ㆍ제거 작업을 벌여온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학교석면 현장대응 4단계(예산 집행, 예방 점검, 학교 민원, 학부모 민원) 집중지원을 통해 ‘무석면학교’ 실현에 나선다.
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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