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장자호수생태공원 반려동물 놀이터 인기

구리시, 장자호수생태공원 반려동물 놀이터 광경

구리시가 민선7기 공약 사업으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 등을 위해 마련한 장자호수생태공원 반려동물 놀이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24일 개장한 반려동물 놀이터가 반려견 관련 민원 감소 등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시민들이 즐겨찾는 장자호수생태공원은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뛰놀고 배설물을 남기는 등 일부 펫티켓을 지키지 않아 시민의 불편 호소와 분쟁이 일어나는 등 애로사항이 많았다.

시는 이같은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2천㎡ 규모로 대형 동물과 중ㆍ소형 동물 운동장 2개소, 울타리, 관리사무소, 의자, 파고라 등을 설치한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했다.

그 결과 지난 2월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4천311여명이 반려동물 놀이터를 이용했고 이용자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이전에는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반려견 배설물 미처리로 인한 악취 발생과 위생, 초목 생육 문제 등 관련 민원 해결에 많은 행정력이 소모됐으나 조성 후에는 반려견 배설물 미처리 발생 빈도가 현격히 줄어들어 관련 민원이 크게 줄았다고 시는 밝혔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를 맞아 반려인을 위한 놀이공간과 비반려인을 위한 휴식 공간을 분리, 각기 특성과 기호에 맞게 운영함으로써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했다”며 “놀이터를 개장해 운영해 본 결과, 기대 이상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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