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테크노과학고, 직업설명회 열어... BJ 뽀현욱•한나와 양방향 소통 진행, 생생한 경험•질의응답 ‘갈증 해소’
“게임이나 먹방BJ가 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성남시 중원구 성남테크노과학고등학교(교장 권선재). BJ라는 직업을 주제로 진행된 ‘아프리카TV BJ직업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여느 설명회와 달리 뜨거운 환호성을 쏟아냈다. 아프리카TV에서 음악 콘텐츠를 다루는 BJ 뽀현욱과 역사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BJ 한나의 시원한 진행이 휴대전화 앱을 통한 실시간 소통과 만나 학생들의 적극적인 반응을 이끈 것이다.
학생들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설명회에서 평소 휴대전화ㆍ컴퓨터 모니터 너머로 바라 본 BJ라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여과 없이 쏟아냈다.
BJ 뽀현욱과 한나는 ‘방송시간이 일정하지 않을 때 건강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BJ가 생각하는 1인 미디어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BJ 하길 잘했다 싶을 때가 있나요’ 등의 질문을 받으며 학생들의 갈증을 하나둘씩 해소했다. 또 BJ에 도전하게 된 계기, 처음 BJ를 시작했을 때 주변 반응 등 BJ로 활동하며 느낀 생생한 경험담을 학생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등장한 1인 크리에이터, BJ라는 직업을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테크노과학교 3학년 윤은하양(19)은 “1인 미디어를 꿈꾸는 친구들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다른 설명회보다 조금 더 관심 있는 분야를 듣게 돼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학년인 이재성군(19)도 “다른 직업설명회는 한 방향으로 소통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설명회는 학생들과 양방향 소통하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선화 성남테크노과학고 교사(34)는 “1인 미디어라는 것이 발전되면서 크리에이터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학생이 많아지는 것 같다”며 “이에 1인 크리에이터ㆍBJ라는 직업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을 위해 아프리카TV와 협약을 맺고 직업설명회를 열고 있다”고 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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