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유행 우려”…신규 확진 700명대, 경기도 누적 3만명 넘을듯

경기일보DB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선까지 급증, ‘4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경기지역도 200명대를 돌파해 누적 3만명대 턱밑까지 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7일(869명) 이후 91일 만에 최다치이며, 1월5일(714명)이후 93일 만에 700명을 넘어선 수치다.

경기지역 확진자는 230명 발생해 누적 2만9천792명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다음 날 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무섭게 불어나고 있다. 한 달 이상 300∼400명대에 머물다 1주일 만에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700명 선까지 올라선 상황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66명꼴로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43.3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758명이 됐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6천254건으로, 직전일(4만4천877건)보다 1천377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1%(4만6천254명 중 700명)로, 직전일 1.49%(4만4천877명 중 668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도내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화성시 가정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3명이 늘어 총 57명이 됐다.

포천시 창호 제조업 관련해선 직원 3명(누적 1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국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발생한 ‘수정교회’와 관련해선 2명(누적 4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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