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CIES 조사 결과, 21세 미만 선수 출장 시간 11.5%로 K리그 최고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이 2021시즌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젊은 선수들에게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은 12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각국 71개 국가의 최상위리그 999개 클럽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1세미만 선수 출전시간에 따르면 K리그1 팀 중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6일까지의 경기 결과를 분석함에 따라 팀당 7~8경기 씩을 소화한 이번 조사에서 수원은 전체 출전 시간 중 21세 미만 선수들이 뛴 시간이 11.5%를 차지, 2위 포항 스틸러스(5.5%) 보다 두 배나 많은 시간을 젊은 선수들에게 배려했다.
이 처럼 수원이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배려를 한 것은 김태환(21), 정상빈(19), 강현묵(20) 등 주전급 유망주들이 많은 데다 박건하 감독이 젊은 선수 활용폭을 넓게 쓰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시즌 K리그는 22세 이하(U-22) 선수 의무 출전 규정을 도입해 젊은 선수들의 폭넓은 기용을 유도하고 있는 제도를 수원이 잘 활용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프로축구연맹은 U-22 선수가 2명 이상 출장한 팀은 교체카드를 5장까지 허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수원 관계자는 “우리 구단은 오래전부터 유망주 육성 철학과 시스템 가동을 통해 좋은 선수를 키워내고 있다. 그 결과 K리그는 물론 각급 연령대별 경쟁력 있는 대표 선수가 꾸준히 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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