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원초등학교(교장 정순옥)는 코로나19로 신체활동이 제한된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키고 밝은 웃음을 되찾게 하는 ‘방과후 스포츠클럽 라인댄스부’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라인댄스는 참가자들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줄을 맞춰 추는 춤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알맞은 신체활동이다.
라인댄스부는 지난 달 17일부터 15명의 학생이 첫 활동을 시작해 한 달여가 지났다.
라인댄스라는 낯선 이름 때문에 처음에 머뭇거리던 학생들은 초급수준의 간단한 동작을 보며 잘 따라 하다가 엉덩이를 흔드는 동작에서는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지도교사의 도움으로 금방 익숙하게 해냈다.
매주 수요일 2시부터 3시까지 한 시간씩 4~6학년을 대상으로 30주 동안 진행하는 라인댄스부 지도는 권성집 교사가 맡았다.
권성집 교사는 “새로 지은 체육관(해솔관)을 학생들이 즐겁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해솔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라인댄스 수업을 추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순옥 교장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다 보니, 함께 모여서 할 수 있는 활동이나 다양한 신체활동을 못하게 되는 것이 마음 아팠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도 지키고 웃음까지 지켜주는 라인댄스부를 운영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장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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