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별내선 공사 도로균열ㆍ건물하자 발생 말썽

▲ 별내선 BN4 정거장 공사장 인근 크랙

구리 별내선 복선전철 3ㆍ4공구 건설현장 인근 주민들이 지표면 균열과 건축물 인테리어 피해 등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건설현장 인근 주민들은 서울 암사~남양주 별내(연장 12.9㎞) 구간의 복선전철 3ㆍ4공구 건설과정에서 지반이 내려 앉거나 도로 균열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4공구 건설현장인 인창동 450-9번지 일대는 인근 인도와 도로에 균열이 발생했고, 일부 지반이 내려 앉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해 시에 민원이 제기된 상태다.

장자호수길 62-17번지 A건물의 경우 2년 전 리모델링 공사를 끝냈으나 3공구 건설공사로 최근 바닥에 금이 가고 벌어졌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건물주인 A씨는 “지하철 공사에 따른 소음과 진동 등으로 인테리어를 했던 건물 바닥에 금이 가고 벌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시공사측은 지상 연직거리가 49m 밖에서 일어난 피해는 자기들과 상관이 없다고 하고, 이런 입장을 그대로 대변하는 구리시의 민원 응대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구리시와 시공사 관계자는 “공사기간에 계측을 통해 소음ㆍ진동 등을 측정해 기준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며 “민원에 따라 측정한 결과, 기준치 이내였고 피해 건물 이격거리 고려 시 피해 발생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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