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안양천 햇무리광장 경관조명 개장

광명시 안양천변이 화려한 불빛과 문학이 어우러지는 시민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안양천 햇무리광장 안양교~금천대교 3.6㎞ 구간 산책로 일대에 수목조명, 볼조명, 반딧불조명, 데크조명, 고보조명 등이 설치되고 광명 대표 시인인 기형도 시인의 유작 시 12편이 담긴 코르텐 조명 시화판 등도 들어섰다.

광명시는 지난 16일 안양천 햇무리광장에서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기형도 기념사업회와 문인협회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천 경관조명 개장식을 개최했다.

개장식에선 기형도 시인의 시 낭송회와 안양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촬영한 사진 전시회가 진행됐다.

박승원 시장은 “안양천 경관조명 설치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안양천의 모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낮에는 예쁜 꽃과 나무를,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을 보시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 휴식공간 확대를 위해 안양천ㆍ목감천 등과 도덕산ㆍ구름산ㆍ가학산ㆍ서독산 등 4대 산을 연계한 순환산책로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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