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롯데마트 떠난 도심상권에 엘마트시대 예고

구리 롯데마트를 대신해 엘마트가 들어서면서 엘마트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20일 구리시와 엘마트 등에 따르면 시는 롯데마트와 대부계약을 완료한 엘마트에 운영권을 넘겼다. 엘마트는 재창업을 목표로 공격적 영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식자재 전문매장이란 컨셉트로 인근 상권과 마찰을 최소화하고 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매장으로 입지를 구축하다는 방침이다.

엘마트는 이를 위해 이미 시와 사전에 약속한 전통시장과의 상생협약을 완료한데 이어 롯데마트 당시 근무해 온 지역 출신 직원들(희망자)의 고용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예상치 못했던 냉동시설 교체 등 수십억대 추가비용까지 감당하면서 과감한 시설 투자와 매장 리모델링에도 나섰다.

이런 가운데, 지난 3개월 동안 롯데마트와의 인수인계과정이 순탄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설보강 등 준비작업이 필요해 정상영업은 오는 6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엘마트 관계자는 “영업시기는 빠르면 다음달말이나 6월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 불편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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