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중, 학교폭력예방 4봄 캠페인... 교우관계 활력 분위기 조성 톡톡
수원 송원중학교(교장 섭영민)가 새학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이달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친구사랑주간’을 운영했다.
학교폭력예방 4봄 캠페인으로 운영된 친구사랑주간은 학생들이 학기 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 중 생길 수 있는 서로간의 부적응과 오해 등을 풀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4봄 캠페인은 △학부모, 학생, 교직원, 지역사회(수원중부경찰서)가 함께 참여한 등교 맞이 ‘친구사랑주간인가 봄’ △친구와 포토존에서 우정 사진을 찍는 ‘우정사진 찍어 봄’ △친구사랑 학급별 칭찬릴레이 ‘칭찬해 봄’ △친구사랑 문예대회를 통해 친구를 그림으로 표현하며 칭찬ㆍ소개하는 ‘내 친구인가 봄’ 등으로 꾸려졌다. 송원중은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학생에게 기념품과 간식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신입생 이혜인 학생은 “코로나19 여파로 학교에 매일 나오지 못하다 보니 친구들과의 관계가 서먹하고, 오해가 생기더라도 금방 풀기 힘들었다”며 “이렇게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칭찬도 하고 손편지도 쓰며 어울리니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좋았다”고 말했다.
고한아 학교사회복지사는 “친구사랑주간 행사를 통해 아직은 어색하고 어려운 선ㆍ후배들이 서로 친근하게 만나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교우관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행복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송원중 학교사회복지실은 이번 친구사랑주간 뿐 아니라 전교생이 참여하는 ‘감사의 편지 쓰기’ 프로그램도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평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부모님, 가족, 친지, 선생님, 친구 및 지인,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 등에게 자신의 소중한 생각과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써 직접 전달하자는 취지였다.
섭영민 송원중 교장은 “신학기 친구사랑주간에 훈훈하고 따뜻한 행사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하는 우정의 시간을 가졌다. 또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며 소통과 배려, 감사의 시간을 갖고 학생들간 동료애와 긍정적인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필요한 인성함양 교육과 학생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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