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4번 출구에 자전거 거치대가 있는데도 불법 주차된 자전거들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8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4번 출구인 중동 1033-2 번지 금영프라자 2차 구간에 14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 운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자전거 이용수요가 급증하면서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4번 출구 인근 인도의 가로수는 물론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분리대에도 자전거를 잠근 채 불법 주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다 자전거에 걸려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일각에선 늘어나는 자전거 수요에 맞게 자전거 보관대를 늘리고 불법 주차된 자전거들을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동 시민 A씨는 “자전거 보관대가 있는데도 여기저기 불법 주차된 자전거들 때문에 출근시간대 걸어다니는 데 불편하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시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가로수에 자전거를 주차하지 말라는 안내문도 붙였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자전거 보관대를 늘리려고 설치할 장소가 부족하다.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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