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앞으로 2년 동안 지하시설물 매설구간 359.8㎞에 대한 공동(空洞) 발생 여부 등을 파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지표투과 레이더 탐사차량을 통해 이뤄진다.
지표투과 레이더 탐사차량은 도로 하부 지하시설물 매설구간 공동발생여부를 파악하고 공동발생 예상지점 발견 시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정확한 위치와 규모 등을 파악한다.
조사는 사전 조사(현장조사, 교통상황 파악), 1차 탐사 및 자료 분석(차량형 GPR 장비 활용), 2차 조사(천공 및 내시경 촬영 등)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앞서 공동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특히 올해는 오는 8월 조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2억원을 투입, 171.23㎞ 중 6~8차 국도 중심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효율적인 안전점검과 예산절감 등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통합 공동조사로 진행한다.
안승남 시장은 “지난해 교문동 지반침하사고로 시민들이 싱크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있는 만큼, 이번 공동조사를 통해 선제적으로 지반침하를 예방,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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