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하수처리 재이용수 생활용수로 재사용…환경문제 대응

▲ 구리 갈매수질복원센터. 구리시 제공
▲ 구리 갈매수질복원센터. 구리시 제공

구리시가 갈매수질복원센터에서 처리된 하수처리 재이용수를 실수요층에 공급, 예산절감과 함께 재이용수 판매로 수익창출 등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갈매수질복원센터 하수처리 재이용수를 갈매고에 공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갈매고는 이에 따라 수돗물 대신 하수처리수 재이용수를 화장실 용수와 조경용수 등으로 사용, 60% 이상의 요금절감이 가능하게 됐다.

수돗물 사용절감 및 하수처리수 재이용수 판매 등을 통한 수익창출 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갈매수질복원센터는 갈매보금자리 주택지구에서 발생하는 하루 7천600t의 하수를 분리막공법을 통해 전량 재이용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신기술을 운용 중이다.

이처럼 처리된 하수는 갈매천 유지용수, 갈매동 도로 청소시스템 유지용수, 도로살수 청소차 용수 등으로 사용 중이다.

시는 갈매고를 시작으로 신축 예정인 공공청사에도 추가 공급이 가능하도록 협의 중이다.

안승남 시장은 “그동안 단순 하천으로 방류하던 하수처리수를 생활용수로 재이용, 물순환체계를 구축하고 기후변화ㆍ환경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하수처리장과 갈매수질복원센터는 분리막공법을 통해 방류수 수질기준보다 엄격한 재이용수 수질기준으로 하수를 처리, 재이용수로 사용 중이다. 시는 앞으로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하수처리수 재이용수 사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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