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488명, 경기도 130명 신규 확진… 주말 영향 검사 수 감소 영향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이후 일주일 만에 4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주말ㆍ휴일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 늘어 누적 12만3천728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이날 130명이 신규 확진됐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4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2명→769명→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이다.

경기도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안양시의 한 불교 대학 관련해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또 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의 가족 1명과 확진자의 가족 1명 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달 22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77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정부는 5∼6월에 코로나19 백신을 총 1천420만회분 공급해 상반기내 최대 1천300만명에 대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개별 제약사와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백신은 총 1억9천200만회분(9천900만명분)이며, 이 가운데 412만회분은 이미 국내에 도입돼 333만여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나머지 백신 1천420만회분은 이달과 다음 달에 들어온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회분이, 화이자 백신은 5∼6월 총 5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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