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산남초등학교 개교기념일 맞이, 손편지·에코백 활용 지구지킴이 행사
수원 산남초등학교(교장 이애련)는 제32회 개교기념일(5월4일)을 맞이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사랑ㆍ친구 사랑’ 주간을 운영했다.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학급별 교육과정과 연계해 실시한 이번 학교 사랑ㆍ친구 사랑 주간은 학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친구 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산남초는 학교 사랑ㆍ친구 사랑 주간을 올해로 4년째 운영 중으로, 특히 이번엔 에코백을 활용한 생태환경 프로젝트 ‘지구 지킴이’ 등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아이들은 직접 쓴 손편지로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한 뒤 사랑의 우체통에 넣었다. 이와 함께 친구, 가족, 선생님께 듣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게시판에 부착하고 공유하는 활동도 이어졌다. 6학년 엄 모 학생은 “요새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매일 등교하기도 어렵고 집에만 있어서 축 처진 기분이 들었는데 선생님께서 항상 힘내라고 말씀해주셔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학생의 작품은 스포츠클럽과 연계한 꿈 키움 수첩, 개인 물병 등으로 제작해 전달된다. 아울러 학생의 학교 사랑 그림과 교장의 편지글을 담아 제작한 사랑의 엽서도 눈길을 끈다.
김효주 전교학생자치회장은 “봄방학(5월1~5일) 기간 동안 학생자치회가 주관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퀴즈대회를 열었다”며 “많은 가정에서 참여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과 더불어 친구,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