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확진자수가 하루 만에 500명대로 치솟았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과 행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번 주가 유행의 재확산과 진정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1명 늘어 누적 12만4천269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12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만4천785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14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 182명, 경기 117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11명을 차지했다.
경기도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부천시의 한 운동시설 및 교회 관련해 이용자와 이용자의 가족 등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어났다.
오산시 화학물질 제조업 및 평택시 이슬람기도원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1주일 새 도내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한편 정부가 확보한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43만6천회분(21만8천명분)이 5일 국내로 들어온다.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구매계약을 통해 확보한 물량은 총 3천300만명분(6천600만회분)이며, 현재까지 국내에 인도된 물량은 100만명분(200만회분)이다. 5일 도착분까지 포함하면 총 121만8천명분(243만6천회분)이 된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ㆍ종사자 등의 접종에 쓰이고 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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