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600명 아래로 떨어졌다. 휴일인 어린이날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되면서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74명 늘어 누적 12만5천51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6명)보다 102명 줄어든 수치다. 경기도에서는 14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만5천95명으로 늘어났다.
도내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천시의 한 운동시설 및 교회와 관련해 교회 교인의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어났다.
광주시 포장업 관련 확진자는 직원 가족 1명 더 늘어 지난달 20일 이후 도내 누적 16명이 됐다. 이밖에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96명이다.
이런 가운데 70∼7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 접종 신청 첫날인 이날에는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국적으로 예약시스템에 ‘먹통’ 현상이 빚어졌다.
수원에서는 예약이 시작된 오전 10시께 5분여간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예약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개별 예약을 진행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이 같은 불편은 강원과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벌어졌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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