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에 1타 차 역전 우승…고등부 이준ㆍ나은서, 남녀 ‘동반 V’
삼남매 골프家의 ‘맏언니’ 안연주(화성 비봉중2)가 제32회 한국중ㆍ고연맹회장배 전국중고골프대회에서 여중부 첫 패권을 안았다.
안연주는 6일 전북 군산C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중부 본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139타로 전날 선두였던 김민솔(창원남중ㆍ140타)과 공동 2위인 이효송(마산제일여중ㆍ143타)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MFS 드림필드 미니투어 2차 대회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안연주는 11개월 만에 전국 대회 우승을 맛봤다.
이날 안연주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기분좋게 출발한 뒤, 5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나섰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 보기로 주춤했지만, 11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후 12번홀과 17번홀(이상 파3) 버디로 2타를 더 줄여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한편 남고부에서는 이준(인천 제물포방통고)이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우현(여수해양과학고), 문성민(안양 신성고)과 동타를 이룬 후, 써든데스(연장전)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또 여고부 개인전서는 나은서(수원 수성방통고)가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같은 학교 선배 강정현(140타)과 신세은(영신고ㆍ142타)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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