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인삼公, 프로농구 챔프 등극 1승 남았다…‘PS 최다 9연승’

전성현ㆍ설린저 53점 합작…전주 KCC에 109-94, 15점차 승리

▲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안양 KGC인삼공사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109대94로 승리한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1

 

▲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로고

안양 KGC인삼공사가 남자 프로농구 포스트시즌 최다연승 신기록을 수립하며 통산 3번째 챔피언 등극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3차전에서 전주 KCC에 109대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전서 3승무패를 기록, 1승만 더하면 퍼펙트 우승을 이루게 된다.

아울러 6강 플레이오프(PO)부터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9연승을 내달려 지난 2014년 울산 현대모비스가 기록한 8연승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연승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1쿼터를 28대21, 2쿼터를 27대24로 앞서며 10점 앞서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중반 KCC의 추격에 58대53, 5점차까지 점수차가 좁혀졌다.

쫓기던 KGC인삼공사는 고비에서 전성현의 3점슛과 2점 야투 성공으로 다시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이후 전성현이 3점 슛과 추가 자유투를 넣어 3쿼터 막판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서도 KGC인삼공사는 여유롭게 경기를 주도하며 15점 차로 KCC를 압도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가 25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성현도 3점슛 6개 포함, 28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오세근(24점)과 이재도(16점ㆍ6어시스트)도 제 몫을 다하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추가했다.

한편 4차전은 오는 9일 오후 1시4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서도 KGC인삼공사가 승리하면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전승으로 끝내는 세 번째 사례를 남기게 된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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