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갈매동 폭염과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

안승남 구리시장이 구리갈매지구 도로 자동 청소 시스템 시연회를 열고 있다. 구리시 제공
안승남 구리시장이 구리갈매지구 도로 자동 청소 시스템 시연회를 열고 있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 갈매동이 도로 자동 청소시스템 설치ㆍ미세먼지 정보 알림 전광판 설치 등으로 폭염과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구리시는 안승남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갈매동에서 LH 서울지역본부가 설치한 도로 자동 청소시스템 시연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갈매 중앙로 1.4㎞ 구간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도로 중앙에 스프레이 기능의 도로 표지병을 통해 분사하는 고정식 자동 살수방식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과 폭염일 급증에 따른 대책으로 설치됐다.

특히 갈매수질복원센터가 분리막 공법으로 고도 처리된 하수 재이용수(하루 6천900㎥)를 수원으로 이용, 수자원 절약과 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대기 미세먼지 상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알림 정보 설비(미세먼지 신호등) 2대를 설치,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미세먼지 환경과 살수 시간 등을 사전에 안내하는 시스템 구축도 완료했다.

시는 LH로부터 갈매지구 도로 자동 청소 시스템을 인계받아 매일 새벽 2시와 폭염특보와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발령 시 추가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말 준공을 목표로 검배사거리에 도로 자동 청소 시스템 확장공사도 진행 중이다.

안승남 시장은 “도로 자동 청소 시스템을 가동, 대기질 개선과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하수처리된 물을 재이용, 친환경 물순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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