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시설 확충 노력…침체된 여자농구 활성화 위한 노력 경주
“지난 4년 임기동안 해결하지 못한 것들을 잘 마무리 짓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생활체육 농구의 저변확대를 통해 ‘제2의 농구붐’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지난 1월 통합 제2대 경기도농구협회장으로 재선 된 후 10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이종석 회장(43ㆍ(주)루트 대표이사)은 초대 회장으로 봉사한 지난 4년을 되돌아보며 “나름대로 보람도 많았지만 여러모로 부족하고 아쉬움 또한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몇몇 지방자치단체와 논의해 농구장 확충을 추진했으나 제대로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새로운 임기동안 이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학창시절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면서도 농구를 특히 좋아했다는 이 회장은 4년전 통합 경기도농구협회 초대 회장을 맡아 경기도내 농구인들의 갈등을 수습하고, 초ㆍ중ㆍ고 전문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농구 저변확대를 위해 힘써왔다.
이를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한 그는 “지난 2019년 서울에서 열렸던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최지 프리미엄을 업은 개최지 서울시를 제치고 우승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최근 여자농구가 갈수록 위축돼 가고 있다. 앞으로 4년동안 침체된 여자농구를 활성화 시키는 방안과 지원책을 강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청소년들이 농구장에서 뛰던 모습을 점차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이는 전반적으로 생활체육 농구의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생활체육 농구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저변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980~9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농구가 다시 중흥기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길거리농구 시설은 물론 실내연습장 마련에도 협회차원에서 적극 나설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회장은 “경기도 농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모든 농구인이 하나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농구인의 화합과 투명한 협회 운영 제고를 천명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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