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남양고등학교는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공정무역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정무역 제품 판매가 보편화 돼 개발도상국 생산자들의 노동가치가 인정받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유기농 막대사탕, 탄산음료, 다이어트바, 초콜릿, 젤리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정무역 상품이 판매됐고, 행사로 얻은 모든 수익은 비영리 단체인 ‘월드비전’에 기부됐다. 남양고는 캠페인을 통해 공정무역의 의미와 목적, 필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했으며, 공정무역 제품 5천원 이상 구매 학생 및 교직원에게 학생회 자체제작 배지를 증정했다. 또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한 학생에 한해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공정무역에 동참하겠다는 서약서 작성의 시간도 가졌다.
함동화 학생(3학년)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정무역이 무엇인지, 왜 동참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 계기가 됐다”라며 “공정무역 제품은 무조건 비싸고 질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캠페인을 통해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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