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다시 600명대… 전국 635명, 경기 187명

주말 영향이 사라지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또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5명 늘어 누적 12만8천9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11명)보다 124명 늘난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18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만6천39명으로 늘었다.

도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시흥시 공구 유통업 및 안산시 교회와 관련해 교인과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9일 첫 확진된 사람의 가족 중 시흥의 공구 유통업 종사자와 안산의 교회 교인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두 시설과 관련해 사흘 연속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 선교센터와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7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한편 정부는 상반기까지 고령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3월 공청회 등을 통해 공개한 거리두기 개편안을 근간으로, 수정·보완된 내용을 7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북의 군 단위 지역 등에서는 개편된 거리두기를 적용 중”이라며 “시범 적용에서 나타난 문제와 효과성을 살펴보고 관련 협회와 단체, 지자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7월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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