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도 서울시 승마협회에 대해 서울시 승마대회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구리시 승마장 위법사항에 대해 의회 차원의 철저한 대응도 예고했다.
앞서 구리시는 개발제한구역에서 무단으로 임시마사(방) 등 구조물을 설치한 서울시 승마협회를 경찰에 고발(본보 12일자 10면)한 바 있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시의회는 구리에서 개최된 서울시 승마대회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지금이라도 행사를 취소, 구리 시민들의 우려를 종식시켜 주시기 바란다”면서 “구리승마장 위법사항에 대해선 집행부에 강력 대응을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 승마협회는 예고한 대로 이날 서울시 승마대회를 강행했다. 다만, 경기장 안 인원제한 등의 방법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안승남 시장은 이날 대회 시작 전 현장을 찾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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