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이마트 중동점이 10여년 동안 인도에 무허가로 대형 세움 간판을 설치, 운영하고 있어 말썽이다.
17일 부천시와 이마트 중동점 등에 따르면 이마트 중동점은 지난 2010년 4월 부천시 석천로에 4만7천993㎡ 규모로 개점, 올해로 11년째 영업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 중동점은 뒤편 주차장 입구에 ‘고객주차장’이라고 적힌 대형 세움 간판을 당국의 허가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인도를 점용한 채 설치, 운영 중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통행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상황은 이런데도 시는 지금까지 단속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중동 주민 A씨(34)는 “이마트 중동점의 대형 세움 간판으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중동점 관계자는 “오래된 일이어서 무단으로 설치한 건 알지 못했다. 빠른 시일 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확인 결과 무단 설치된 구축물이었다. 자진 철거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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