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년제 - 우리 학교가 최고] 고양 정발중학교

수학·과학·예체능·기술가정과 등... 프로그램별 인원 배정 선택권 보장
1인 1악기·개개인 성장 발달 중점, 학부모 직업특강으로 간접 경험도

고양 정발중학교(교장 조성의)가 ‘꿈을 향한 도전, 도전하기 위한 열정’을 구호로 다양한 자유학년제 교육과정을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정발중은 주제선택 활동, 예술ㆍ체육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 활동 등 영역별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가 발생한 지난해에는 위두랑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 블랜디드 러닝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각자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제 중심의 융합 수업과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활성화했고 과정을 중시하는 평가방법을 교과활동별로 개발해 실시했다. 여기에 학습 과정과 결과를 온라인 댓글과 과제를 통해 개별로 피드백을 제공했다.

주제선택 활동은 수학과, 과학과, 예체능과, 기술ㆍ가정과 등 프로그램별로 인원을 배정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한편 1년 4기 체제로 운영해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동아리활동 및 예술ㆍ체육활동 역시 프라모델, 웹툰, 난타, 배드민턴, 요가반 등 여러 프로그램을 개설해 경쟁교육 대신 소질과 잠재력, 문제해결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진로탐색활동은 진로워크북의 자가 평가를 통한 자신의 학습 상태를 점검하고 차시 학습 준비 및 자기주도적 학습태도 형성의 기회를 제공했다.

2019년도에는 16개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10개 학급 인원을 배정, 탄현 미래인재개발센터 나노체험, 아람누리의 미술전시 투어 및 도슨트 체험, 고양시 공예사업협동조합, 공예체험, 참다솜 교육의 사회 기업가 체험, MBC 아카데미연극음악원 일산드라마센터의 영화인 체험 등을 운영했다.

또 대학생 멘토링과 학부모 직업특강을 추진해 학생별로 2개씩 총 4개 강좌를 선택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직업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20년도에는 자유학기활동(예술체육분야)으로 고양형 혁신교육사업 ‘1인 1악기’를 통한 빛깔있는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코로나 시국을 감안, 고양형 비대면 패키지 개발사업을 통한 진로직업 체험도 병행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의 화훼분야 드라이플라워액자 만들기, 동국대학교 일산캠퍼스의 바이오산업분야 손소독제 만들기, 고양스마트시티지원센터의 LED램프 만들기 등이 그것이다.

조성의 교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발달에 중점을 둔 교육과정, 학생 스스로 핵심역량을 발굴하는 교육과정,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우는 체험학습 등 자유학년제가 추구하는 교육의 지향점과 필요성이 한층 부각됐다”며 “다양한 측면에서의 교육 환경 변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어떤 변화의 파도 속에서도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열정이 있는 학생을 키워내기 위한 본교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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