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시작된 탄소 중립은 분야를 막론하고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20년 7월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하고 12월에 ‘2050 탄소 중립 사회’를 선언했다.
탄소 중립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정부는 올해를 대한민국 탄소 중립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기업들의 비즈니스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 공사에서도 올해 3월 공공기관 최초로 기후위기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탄소 중립(Environment), 인권ㆍ안전 등 사회적가치(Social), 국민 참여를 통한 소통채널(Govermance)을 강화하는 ‘농어촌愛 Green가치 2030’를 발표하고 농어촌 ESG 경영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농업ㆍ농촌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양ㆍ배수장, 수로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 및 기업과 연계한 민관협력형 햇빛나눔사업, 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소규모 마을 발전소 추진 등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28MW)를 생산해 양·배수장 소비전력의 30%를 부담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 연 1만6천900t 감축)
또한 냉·난방비 절감을 필요로 하는 농어민을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시설을 설치하는 농어업에너지이용 효율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설원예(채소ㆍ화훼 등)를 재배ㆍ생산하는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자단체 및 수산분야 등에 보급되는 에너지 절감시설(지열 및 해수열원 히트펌프)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도내 약 79개 농어가가 에너지 절감시설 보급으로 동절기에 경영비의 30~40%를 차지하는 난방비 부담을 덜고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하고 있다.
농어업 분야에 이용되는 에너지를 화석연료가 아닌 자연으로부터 얻는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하고,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절감 설비의 보급 확산으로 농어업의 환경보전과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승재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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