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이 26일 오후 2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입지선정을 위한 2차 심사에 직접, 구리시 PT 발표자로 나섰다.
구리시는 지난달 12일 경기주택도시공사 입지 선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1차 서류심사, 현장실사를 거쳐 고양, 남양주, 포천, 파주와 함께 2차 심사대상 시군으로 선정됐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날 구리시가 경기도ㆍ수도권 중심지에 위치해 있음에도 역차별과 중첩규제 피해로 인한 지역발전 불균형적 현실을 역설하고 지리적 입지의 특장점 및 교통의 편리성 등 경기주택도시공사 구리시 이전 당위성을 강력 피력했다.
안 시장은 “구리시는 사통팔달 교통망이 발달, 동서남북 어느곳이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반경 25km 이내 국내 우수 대학, 건설기업 및 연구기관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 협의기관이 입지하고 GH사업 현장 중심에 위치해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한 GH 이전의 최적지”라면서 “제조업 소멸로 자생력이 부족하고 공공기관의 지소 조차 없는 도시에 희망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방법은 GH 유치뿐이고 이는 20만 시민의 염원이다”고 호소했다.
앞서 안승남 시장은 이전대상 경기도 공공기관의 지역경제 유발효과 등을 심층 분석한 후 대상 기관 7개소 중 유일하게 경기주택도시공사를 선택했으며 최적의 이전 대상지를 찾아내는 등 GH 유치 공모 준비를 진두지휘하면서 1차 심사 통과 결과를 얻어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전대상지는 2차 심사결과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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