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이 31일 오후 구리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구리인창C구역 철거민 농성과정에서 구속된 철거민 활동지원사 석방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지난 26일 뇌병변 중증장애가 있는 구리인창C구역 철거민 J씨의 활동지원사 L씨가 경찰에 집회신고서를 제출하고 건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체포됐다. 이어 이틀 후인 지난 28일 54개 시민사회단체가 석방을 요구했는데도 지난 29일 구속됐다고 밝혔다.
경찰 등은 당시 활동지원사가 용역사 직원들의 건물 진입을 막기 위해 철거지역에 있는 쇠파이프 등을 옮긴 행위 등을 이유로 구속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집회가 끝난 뒤 구리시장 등과 면담을 갖고 구리인창C구역 철거 관련, 의견을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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