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민선7기 공모사업 93건 220억원…건전 재정구현 발판

공모사업 4개년 선정 실적
공모사업 4개년 선정 실적

구리시가 지난 3년 전 민선 7기 들어 모두 220억 원에 달한 공모사업 예산을 확보, 건전한 구리시 재정 구현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2일 주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3년 동안(4개 년) 추진 돼 온 공모사업 과정과 결실을 설명하며 그 의미를 공개했다.

이날 최 대변인과 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안승남 구리시장이 취임하면서 공모사업에 집중한 결과, 2018년 1건 5억4천만 원, 2019년 32건 120억7천여만 원, 지난해 42건 71억여 원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들어 5월말 현재, 공모사업 결실은 18건에 15억6천여만 원에 이르는 등 지난 3년 동안 93건에 누계 총액만도 220억 원에 달하면서 재정자립도가 낮은 구리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난 2018년 11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시행한 2019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갈매여가녹지공원 무장애나눔길 조성’ 사업이 선정돼 국비 5억4천만 원을 지원받아 숲 속 무장애나눔길 1,4㎞ 구간에 갈매 구릉산자락길을 조성했다. 지금은 보행약자층인 장애인ㆍ노약자ㆍ임산부와 지역주민의 건강한 힐링 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5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전통시장 내 저잣거리조성, 가로환경개선, 상징조형물 설치 등 ‘곱창특화거리’ 조성으로 침체 기로에 섰던 상권에 고객이 다시 찾아오는 계기로 전환됐다. 특히 지난해 공모사업은 그 성과가 뚜렷하다.

6월 경기도 주관, ‘노후생활 SOC 개선 및 소규모 시설 확충사업’에 선정돼 8억 원의 도비를 확보한데 이어 9월 ‘2021년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에 다시 선정되면서 국비 14억9천만 원을 확보, 갈매동 복합청사 건립사업 추진에 탄력을 제공했다. 9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혁신 창업활성화 지원사업’에 총 3건이 선정돼 국비 24억5천만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정부 재정상태가 녹록지 않은데도 불구, 각종 공모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1분기에만 18건이 선정되는 결실을 거두었고 이 중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지원사업’ 10억 원이 눈에 띤다.

앞으로 구리체육회 등 관내 공공기관 또한 활발한 공모 사업 도전과 결실이 기대되고 있다.

최귀영 대변인은 “어느 누구든, 어느 단체든 누군가 해야 할 일이면 내가 먼저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면 바로 지금 하고, 어차피 해야 할 일이면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민선 7기 공모사업 지향 비전”이라며 “시는 물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모사업 도전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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