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도쿄올림픽 일본영토지도 독도 표기 삭제 촉구 결의

구리시의회 제305회 구리시의회 정례회 4차본회의
구리시의회 제305회 구리시의회 정례회 4차본회의

구리시의회(의장 김형수)가 도쿄올림픽 일본영토지도 독도 표기 삭제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16일 제305회 제1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도쿄올림픽 일본영토지도 독도 표기 삭제 촉구 결의문을 채택, 일본에 즉각적 시행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최근 일본의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에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지도에 독도를 일본의 땅인 양 표시,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침해했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의 항의에도 시정조치를 하지 않고 있음을 개탄하며 명백한 국제법 위반과 올림픽 정신에 입각, 일본영토지도의 독도 표기 삭제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적시했다.

또 “평창올림픽 당시의 독도표기 처리와 관련,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일관성 있는 태도와 올림픽 정신에 맞게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동시에 정부는 외교력을 비롯 모든 수단을 동원, 지속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형수 의장은 “일본영토지도의 독도표기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 이는 그들의 억지 주장을 위한 명분 쌓기와 정당화를 위한 치졸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며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개최국으로서의 책임 있는 행동에 즉각 나설 것과 독도표기 삭제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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