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집단감염' 어학원 수강생 등 3명 추가 확진...누적 10명

체대 입시 시설 확진자 가족 1명도 감염

부천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한 한 어학원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10대 미만의 수강생이며 나머지 1명은 50대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 어학원에서는 지난 23일 20대 강사 A씨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까지 수강생 등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이 어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이 어학원 수강생들과 강사 등 51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해 이들 추가 확진자를 찾아냈다.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한 체대 입시 시설과 관련해서는 앞서 확진된 학생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타지역 관련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누적 인원은 30명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부천에서는 이 외에도 20∼50대 주민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4명은 부천과 타지역 기존 확진자 가족 또는 접촉자로 조사됐다.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 미상으로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현재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849명이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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