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만 25세 이상 시민에 평생학습장학금 20만원 지급

광명시가 내년부터 만 25세 이상 시민에게 평생학습장학금으로 1인당 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28일 “평생학습장학금 지급 대상 및 금액 등을 결정하기 위해 지난 26일 개최한 시민 공개 토론을 통해 ‘만 25세 이상에게 20만원씩 한차례 지급’이 참석자들로부터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3가지 방안을 놓고 진행된 시민 공개 토론에서 참석자 80여명 중 79%가 이 방안, 21%가 ‘만 50세가 되는 시민에 50만원 지급안’ 등을 선호했고 ‘만 30세 시민에 30만원 지급안’을 선택한 시민은 없었다.

시민 공개 토론을 통해 결정된 내용은 시민협치위원회를 통해 시장에게 권고되고, 시장이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시는 박승원 시장도 그대로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행에 앞서 관련 조례 제정과 보건복지부 협의를 마무리한 뒤 내년 본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편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결정에 따라 내년부터 만 25세 이상 시민 22만여명 중 지급공고일 기준 3년 이상 거주 시민에게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급 대상자에게 일시에 장학금을 지급하려면 480억원가량의 예산이 필요해 시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매년 50억∼60억원을 편성, 3만여명씩 추첨해 8∼9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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